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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
    비망록 2014. 7. 2. 21:42
    아버지가 위독하시다
    하고싶은 말이 많지만 접어야 할것 같습니다
    잘해드리지 못해 죄송할 뿐입니다
    마음 편히 지내다 가셔야 할텐데
    많이 속상하시겠지만
    당신이 낳은자식 똑똑하지못해
    또 죄송할뿐입니다
    가신후에도 오랜시간
    시끄러울것 같습니다
    생각하기 싫은 어린시절
    저 역시 그런 부모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아버지 며느리는 물론이고
    우리 지원이 지수 한테 존경 못받는
    그런 아버지가 될것 같습니다
    슬픈 현실입니다
    병실을 나서며 서로 병실을 지키겠다며
    옥신각신하는 어머니와 막내정수를 보며
    내가 생각하는것이 아니였으면 하는생각
    매사 부정적인 시각으로 살아온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기를
    그러기를 바랍니다
    과정을 생략하고 훌쩍 몇년이
    흘렀으면 좋겠습니다
    생략속에 생이 다한다해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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